2014년 4월 29일
‘남은 사과의 갯수를 구하시오.’ 수학 문제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이 문장은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갯수’는 틀린 표기입니다. ‘한 개씩 낱으로 셀 수 있는 물건의 수효’를 뜻하는 단어는 ‘개수’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은 ‘남은 사과의 개수를 구하시오.’라고 써야 합니다.
바른 표기법
‘최솟값’과 ‘최댓값’의 경우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만, ‘개수’는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글맞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에서는 두 음절로 된 한자어 중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에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