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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그리고 사람
  • 알기 쉬운 공공언어 문화를 꽃피우기 위하여

  •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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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버넌스, 아카이브, 퍼실리레이터’ 같은 외국어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말인지 아리송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공공언어 분야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외국어를 보노라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운 용어는 그 자체로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쉼표, 마침표.》에서는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글문화연대의 이건범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쉼표, 마침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국립국어원 소식지 독자 여러분께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건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입니다. 2000년부터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으로 일했으니 20년 넘게 연을 맺었네요.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살이할 때 법률 용어와 같은 어려운 말이 인권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는 걸 알게 되면서 국어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한글날을 공휴일로 되돌리는 데에 앞장섰고, 공문서에 한자를 혼용하자는 사람들이 청구한 위헌 심판에서 한글 전용을 변론하여 지켜 냈습니다. 『언어는 인권이다』 외 다수의 책을 써냈고, 강연 활동도 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저는 후천적 시각 장애인입니다. 지금 눈앞의 기자님도 어렴풋하게 보이네요. (웃음)

《쉼표, 마침표.》

한글문화연대의 활동에 힘입어 ‘스크린도어’는 ‘안전문’으로, ‘자동제세동기’는 ‘자동심장충격기’로 바뀌는 등 우리 일상 언어가 달라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아직 한글문화연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이건범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설립되어 우리 말글을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퍼뜨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학술, 방송, 언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말글을 가꾸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일을 목표로 하고 있죠. 특히 공공언어를 누구나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쓰자는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공공언어를 만들어 내는 공공기관이 국어기본법을 지키게끔 감시하고 있죠.

《쉼표, 마침표.》

공공 기관이 지켜야 하는 국어기본법, 어떤 내용인가요?

이건범

 법에서는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정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이 규정을 위반해도 특별한 처벌이나 사후 조치가 따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작년에 국어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문서 등을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합니다. 평가 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할 텐데, 규정한 대로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로 썼는지, 어문규범에 맞추어 썼는지, 한글로 작성하였는지 등 네 가지가 큰 갈래라고 할 수 있죠. 어쨌거나 평가 기준이 마련되면 정부와 공공 기관은 이 기준에 맞춰서 공문서를 작성해야 돼요. 의무사항인 거예요.

《쉼표, 마침표.》

정부가 쓰는 공공언어를 감시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건범

 우리 연대가 이러한 활동을 시작한 건 공공언어의 한글 전용 위반 사례, 외국어 남용 사례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에요. 우리 연대는 2019년부터 중앙 정부 부처에서 발간하는 모든 보도 자료를 일일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한글로만 표기한 외국어 남용 사례는 중앙부처의 보도 자료를 통틀어 4만 건 이상이 발견되는 실정이에요. 특히 아르앤디(R&D), 아이시티(ICT), 에이아이(AI) 등등 외국어 줄임말이나 한자를 본문에 그냥 써서 실정법인 국어기본법을 어긴 사례는 약 1만 5000건 이상 나타났습니다. 우리 연대는 한 달 평균 500건이 넘는 보도 자료에 대해 항의 공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 자료를 작성한 공무원에게 앞으로 잘 지킬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죠. 처음에는 강한 경고를 했는데, 가령 우리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법을 어긴다면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실정법을 어긴 공무원이라고 실명을 공개할 것이며, 감사원에도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공문 내용을 기존의 경고 분위기에서 권고하는 정도로 바꾸었어요. 어쨌든 공문을 보내게 되면 공무원들이 전화를 걸어오기도 합니다. “국어기본법이라는 법을 몰랐다.”, “상부나 다른 부처에서 만든 용어라서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다.”, “대안어가 적절하지 않다.”라고 하는 하소연을 듣습니다. 지적 사항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전화도 제법 있고요.

《쉼표, 마침표.》

공문의 효과가 궁금합니다. 실제로 공공 기관의 잘못된 용어 사용이 개선되고 있나요?

이건범

 보도 자료를 작성하는 담당 공무원이 계속 바뀌는 등 여러 장애물이 있어서 국어기본법을 위반한 보도 자료의 비율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데요, 사용하던 용어에서는 점차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 연대의 항의 공문을 받은 산업자원부에서는 ‘헬스케어’라고 외국어로만 쓰던 낱말을 ‘건강관리’로, 복지부에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경부에서는 ‘트레킹’을 ‘걷기’로, 근로복지공단에서는 ‘트라우마’를 ‘심리불안’으로 과기부에서는 숫자와 영문으로 ‘5G’라고 한 표기를 ‘5세대’로 바꾸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스타트업’을 ‘새싹기업’으로 바꿔서 보도 자료를 내기도 했어요. 공문을 끈질기게 보내면 생각보다 요청이 잘 받아들여져요. 이처럼 변화되고 개선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죠.

《쉼표, 마침표.》

언론 매체의 보도 용어 역시 외래어가 남용되어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범

 맞습니다. 언론 보도 용어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용어와 신조어가 있죠. 에이아이, 싱크홀, 보이스 피싱 등등…. 얼마든지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데, 무분별하게 남용되어 널리 퍼진 외래어가 많아요. 우리 연대는 자료를 수집해서 기자들에게 전자 우편으로 건의문을 보내고 있어요. 거부감을 보인 이들도 있지만 우리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공감을 밝힌 이도 많았죠. 이 같은 보도 용어 개선 운동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포스터와 카드 뉴스를 배포했습니다. 저와 사무국장이 여러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서 보도국 책임자들에게 포스터를 붙여 줄 것을 요구했어요. 또한 서울시에서 이 포스터를 지하철 실내에 게시하기에 적합하게 손질하여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에 붙이기도 했고요. 포스터에 공통으로 들어간 문구가 있어요. ‘알기 쉬운 말이 알 권리를 지켜 줍니다.’

《쉼표, 마침표.》

우리가 어려운 공공언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군요.

이건범

 공공언어는 공적 언어를 다루는 언어이므로 일반 국민이 알아듣기 쉬워야 해요. 공공언어가 어려우면 정책 집행의 효율도 떨어집니다. 특히 외국어 단어를 남용하면 외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국민을 소외시키는 꼴이 돼요. 이는 민주주의의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공론장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알기 쉬운 공공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쉼표, 마침표.》

그렇다면 어려운 공공언어는 왜 생기는 건가요?

이건범

 우선 공공언어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는 공개적인 토의와 검증을 거쳐 사용하는 말이 아니에요. 기업이나 학계에서 사용한 용어를 그 분야의 공무원이 정책 용어로 쓰면서 순식간에 공식 용어의 지위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쓰여서 언론에 나가기 시작하면 다른 공무원과 기자도 곧 그 말을 사용하게 돼요. 예를 들어 ‘이동 수단’ 대신 ‘모빌리티’라는 말을 사용한 업계의 사례를 보고 어느 공무원이 ‘모빌리티’라는 말을 쓰기 시작하면 이 말은 ‘자동차, 교통수단, 운송, 탈것, 이동 수단, 교통 체계’ 등을 모두 대신하여 공공언어에서 사용됩니다. 상업 광고에도 등장하고요. 그러다 보면 법률에까지 사용되어 어느새 법률 용어라는 지위를 얻게 되죠. 공무원들은 이 말을 적절한 우리말로 바꾸어 부르면 안 될 것 같은 압박을 느껴요. 그래서 국민에게 큰 영향력을 미쳐도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말이 되어버립니다. 공공언어에 들어오는 어려운 외국어 용어, 신조어 등을 재빨리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야 하는 이유죠.

《쉼표, 마침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는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외래 새말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서 널리 퍼뜨리는 일인데, 어떤 사례가 있는지요?

이건범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키스 앤 라이드(Kiss & Ride)’예요. ‘케이앤드아르’(K&R)라고도 하죠. 언뜻 보아 무슨 뜻인지 짐작할 수 없는 이 표시는 기차 승객을 배웅하거나 마중하러 차를 몰고 왔을 때 잠깐 차를 세워 둘 수 있는 곳을 뜻해요. 국립국어원에서 ‘환승정차구역’으로 대안어를 내놓았는데 이미 전국 곳곳에 퍼져 버렸죠. 심지어 여주시 ‘세종대왕릉역’ 앞에도 ‘케이앤드아르’가 자리 잡고 있으니까요. 신분당선 동천역을 시작으로 한글문화연대와 대학생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개선 운동을 펼쳐서 수도권 22개 역이 ‘환승정차구역’, ‘잠시정차구역’ 등 우리말 표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중앙선 원주역에도 이 표시 공간이 계속 생겨나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사정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어요. 이에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서는 강릉역 등 18곳의 표기를 바꾸고 앞으로 우리말로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누리집’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 말은 비교적 널리 퍼져서 ‘홈페이지’를 대체하는 우리말로 자리 잡고 있죠. 그럼에도 아직 여러 공공기관에서 ‘홈페이지’를 쓰고 있어요. 시민들이 이것을 발견하고 우리 연대에 제보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해당 기관에 공문을 끈질기게 보낸 결과 전남도청, 여성가족부와 문화재청, 통계청, 기상청 등이 ‘홈페이지’에서 ‘누리집’으로 고쳤다는 답을 보내왔어요. 이렇게 여기저기서 누리집이라는 말을 쓰게 되면 파급 효과가 자연히 따르거든요. 개선 권고를 받지 않은 기관에서도 자진해서 누리집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거죠. 이런 변화가 올해에도 계속되어 통일부를 시작으로 환경부, 국가보훈처 등 모두 29곳의 공공기관에서 ‘누리집’으로 고쳐 쓰고 있습니다. 가령 ‘홈페이지 이용 안내’가 아니라 ‘누리집 이용 안내’로 바뀌는 거죠. 이처럼 바꿔 달라고 말하고 행동하면 변화가 일어나요.

《쉼표, 마침표.》

작년에 ‘쉬운 우리말 사전’을 공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건범

 앞서 언급했다시피 절반 넘는 정부 보도 자료에서 국어기본법을 어기고 있는 실정이에요. 여러 가지 개선책이 필요한데, 가장 시급한 건 일선 공무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 검색 장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에 한글문화연대에서 국어 전문가와 일반 시민, 시인 등이 함께 1년에 걸쳐 ‘쉬운 우리말 사전’을 구축했어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으로 공개했죠. 쉬운 우리말 사전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언론에서 자주 쓰는 외국어에 대해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합니다. 어려운 외국어를 대신할 새말 정보 자료는 달마다 추가되고요. 이 사전은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공개 에이피아이(API) 형태로 내려받아서 각 공공기관의 누리집에 탑재하거나 대화 로봇 기능을 설치할 수 있어요.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죠.

《쉼표, 마침표.》

‘만화 표어 공모전’,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 영상 공모전’ 등 일반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계신데요, 관련 소개를 부탁드리며 이 밖에 일반 국민이 우리말 사랑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이건범

 작년에 처음으로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 영상 공모전’을 열었죠. 올해는 2회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고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이에요. 일상에서 어려운 공공언어를 접하고 불편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으실 거예요. 이처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쉬운 우리말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죠. 지난해 공모전 수기 분야에서는 공공언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노력했던 이야기가 으뜸상을 받았어요. 이외 세대 간 의사소통을 막는 외국어 남용에 대한 이야기, 혼란을 부채질하는 외국어 남용에 대한 이야기 등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보고 겪은 사례가 많이 접수되었습니다. 수상작은 매 분기마다 발행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소식지에 실어 전국 공무원이 볼 수 있도록 발송하고 있어요. 현재 2회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말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으뜸상 상금이 200만원이에요. 기자님도 한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웃음)
 한편 우리 한글문화연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에서는 정부의 외국어 남용 때문에 불편해하는 국민의 제보를 받고 있어요. 제보를 받으면 우리 연대는 해당 기관에 바꿔 달라는 공문을 보냅니다. 국민 개인이 항의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죠. 공공기관이 어떤 용어를 쓰고 있는지, 어려운 외국어를 남용하고 있지 않은지, 주의 깊게 보시고 누리집에 제보해 주세요. 국민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쉼표, 마침표.》

댓글, 누리꾼, 누리집 등 성공적으로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말들도 눈에 띕니다.

이건범

 ‘누리집’도 처음에는 촌스럽다는 평이 많았어요. 저도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살짝 오싹했고요. 사용 권장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예상대로 쉽게 퍼져 나가지 않았습니다. 쓰던 말이 아닌 새말인데다 외국어 신조어 대신 쓸 말로 뒤늦게 나온 말이니 아무래도 선입견이 생겨 버린 거죠. 그럼에도 쉬운 우리말 사용에 호감을 지닌 몇몇 공공기관에서 앞장서서 이 말들을 쓰자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불편한 신발도 신다 보면 익숙해져 편해지는 이치와 같아요. 자꾸만 우리 새말로 바꿔서 말하고, 문서에도 써 보세요. 우리나라 공공언어가 쉽고 아름다워집니다.

《쉼표, 마침표.》

한글문화연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건범

 조금은 엉뚱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저는 거대한 한글탑을 세우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어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상징적인 기념비가 필요합니다. 각종 외래어가 범람하는 도심 속에 우뚝 서 있는 한글탑, 그 자체로 뭇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요? (웃음)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일만으로도 너무 바빠서 새로운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에이아이, 에이에스에프(ASF) 같은 로마자 줄임말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정말이지 상황이 심각하거든요. 로마자 줄임말을 정부 공무원들과 언론에서 자주 사용하다 보면 분명히 공공 차원의 소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말은 모두 우리말로 바꾸어 한글로 적도록 애써야 소통이 편해져요. 연대는 앞으로도 공공언어 개선과 우리 말글 문화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겁니다.

글/사진: 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