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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궁금한우리말

바른 말 탐구 생활

‘싹 트다’와 ‘싹트다’의 차이

봄이 되면 온갖 초목에 물이 오르고 싹이 트고 한다.

김유정, ≪봄봄≫

‘싹’은 ‘씨, 줄기, 뿌리 따위에서 처음 돋아나는 어린잎이나 줄기’ 또는 ‘움트기 시작하는 현상 따위의 시초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흔히 동사 ‘트다’와 함께 사용된다. 이때 ‘싹’이라는 단어와 ‘트다’라는 단어는 어떻게 어울리느냐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진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두 단어를 띄어서 쓰는가, 붙여서 쓰는가에 따라 ‘싹’이 지칭하는 것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먼저 ‘싹(이) 트다’와 같이 ‘싹’과 ‘트다’를 띄어서 쓰면 ‘식물의 싹, 움, 순 따위가 벌어지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비유적인 의미 없이 식물의 ‘싹’과 관련되는 것이다. 그에 반해 ‘싹트다’와 같이 두 단어를 붙여서 쓰면 ‘어떤 생각이나 감정, 현상 따위가 처음 생겨나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새싹
 

싹 트다: 식물의 싹, 움, 순 따위가 벌어지다
씨앗은 땅속에서 싹 튼다.
나뭇가지에 싹이 텄다.

남녀가 손을 잡음
 

싹트다: 어떤 생각이나 감정, 현상 따위가 처음 생겨나다
둘 사이의 사랑이 싹텄다.
국민들에게서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처럼 ‘싹’과 ‘트다’를 띄어서 쓸 때, ‘싹’이 함의하는 바가 달라지는 이유는 ‘싹트다’가 합성 동사이기 때문이다. 합성 동사는 ‘본받다’, ‘앞서다’와 같이 둘 이상의 말이 결합된 동사를 일컫는데, 합성 동사 ‘싹트다’에서의 ‘싹’은 식물로서의 뜻이 없다. 그렇기에 식물과 관련하여 쓸 때에는 ‘싹(이) 트다’와 같이 띄어서 쓰는 것이, 식물이 아닌 특정 현상이나 감정 등의 시초를 가리킬 때에는 ‘싹트다’와 같이 붙여서 쓰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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