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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놀라운우리말

국외통신원 편지

2017년의 단어
‘자메이카 끝(Jamaika-Aus)’

독일 통신원_이유진

독일이 선택한 2017년 ‘올해의 단어’는 ‘자메이카 끝(Jamaika-Aus)’이다. ‘자메이카’는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언론에 무수히도 오르내리는 단어였지만 결국 ‘끝’나고 말았다.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보자.

지난 9월 독일 연방 의회 선거에서 기민·기사당 연합의 앙겔라 메르켈이 4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의석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한 기민·기사당 연합은 자민당, 녹색당과 연립 정부 구성 협상에 들어갔다. 이때 기민·기사당 연합의 상징색인 검은색, 자민당의 노란색, 녹색당의 녹색을 모으면…….

자메이카 국기

그렇다. 자메이카 국기색이 된다. 이 때문에 선거 직후 ‘자메이카 연합 정부(Jamaika Koalition)’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각종 매체에 오르내렸다. 자메이카 연합 정부 구성 협상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여러 정치 사안별로 정당의 입장 차가 컸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자메이카 끝(Jamaika-Aus)’이라고 부른다. 이후 앙겔라 메르켈은 연합 정부 구성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재선거를 치르겠다는 강수를 두면서 제2당인 사민당과 대연정 협상을 이루어 냈다.

독일어학회가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자메이카 끝’을 선택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독일어학회에 따르면 이 단어 사용을 통해서 자메이카라는 나라 이름이 독일에서 또 다른 의미를 얻는 동시에, 발음도 ‘독일어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메이카’는 그동안 독일에서는 ‘자마이카’로 불려 왔다. 그런데 이번 정치 상황을 거친 뒤 ‘야마이카’로 소리 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독일어에서 ‘J’는 영어의 ‘Y’ 발음과 같다. 이 때문에 ‘자메이카’가 아니라 ‘야마이카’로 읽는 방식은 더욱 독일어처럼 들린다.

자메이카

독일어학회(Gesellschaft für deutsche Sprache, GfdS)는 1971년부터 매년 그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고 있다. 사회 각계로부터 단어를 추천받고 심사 위원들과 언어학자들이 함께 모여 총 10개의 단어를 선택한다. 언어적으로 의미 있으면서도 그 시대를 반영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독일어학회는 ‘자메이카 끝’ 이외에도 동성 결혼 합법화 당시에 쓰였던 문구인 ‘모두를 위한 결혼(Ehe für alle)’,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MeToo)’, 도널드 트럼프가 트위터에 사용한 새로운 단어 ‘covfefe’ 등을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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